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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이 쇼크, 금리 인상 및 테이퍼링 지연 가능성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연 0.5% → 0.75%)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사유로

'경기 회복세 지속, 물가 상승 압력, 금융 불균형'을 언급했다.

 

코로나19로 타격 받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많은데

그 보다도 인플레이션 상황을 더 엄중하게 판단한 것이다.

 

금융 불균형? 아마 레버지리를 통한 투자(주식, 부동산)로 자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자의건 타의건 이에 동참하지 못한 사람들의 상실감 이른 바 '벼락거지'를 의미하는 것 같다.

(나를 포함한...)

 

금리를 올린다고 이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까? 

사람들의 심리를 보면 알 수 있다.

 

1. 주식을 사기 위해 부채를 쓰는 사람

부채까지 끌어서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기대수익률은 대체로 '상한가' 이다.

금리는 많이 올려봤자 3-4번, 1%대 금리가 될텐데 이걸로는 투자심리가 위축되지 않을 수 있다.

 

2. 부동산을 사기 위해 부채를 쓰는 사람

흔히 말하는 '패닉 바잉'이다. 더 오르면 살 수없다는..

더불어 수도권에 집을 살 정도로 부채를 쓸 수 있는 가구이면,

비록 자산은 없더라도 소득은 맞벌이든 외벌이든 높을 확률이 높다.

이자 부담 조금 더 늘어난다고 해서, 이 '패닉 바잉'을 멈출 수는 없을 것 같다.

 

오히려 금리를 올림으로써 자영업자나 서민들의 타격이 정말 클 수도 있다..

한 달 몇 만원에 울고 웃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빚은 빚대로 다 끌어다 쓰게 한 뒤에 돈 내놓으라는 식이 되질 않도록 지원해야 한다.

 

투자는 결국 심리이고, 정부와 중앙은행에서 일관된 정책으로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어야 한다.

 

금리가 얼마나 오를지, 금리를 올리는데 따른 부작용을 어떻게 해결할 지,

그리고 사람들은 이에 어떻게 반응할 지 두고 보아야겠다.